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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뚜기(주인장)의 꿀팁, 리뷰 등등

내일로 - 1일차 정동진(로위하우스,로위게스트하우스)

by 조뚜기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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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16년 2월에 작성한 것입니다! 추억을 공유하고싶어 재작성 하오니 참고참고!)

 

 

2015년 목표에 있었던 내일로 여행하기가 2016년으로 미뤄지고 드디어 다녀온 동계 내일로! 친구1명과 함께 다녀오기로! 먼저 이동 경로를 정하고, 숙소를 정하고, 기차 시간표를 보며 일정을 짰다. (기차 시간표를 보고나서 숙소를 정하는게 좋다고한다..) 이른 아침 아버지가 태워다주셔서 편하게 수원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다.

 

 

 

아직 해도 안 뜸. 오늘 정동진까지 가는 기차는 수원->조치원, 조치원->제천, 제천->정동진... 기차의 기차의 기차...

이것이 내일로만의 경험ㅋㅋㅋ 내일로는 입석이라 예매가 되지않은 자리에 자유롭게 앉아서 가는것인데 비어있다고 계속 앉아서 가다보면 중간에 "저기 여기 제 자린데..."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중간중간 코레일톡을 보며 빈자리 확인을 하면서 가는것이 저 상황을 피하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저 상황이 발생하는데 약간 민망하기도 하고 짐들고 자리옮기는게 일이다.

 

드디어 정동진 도착!!!

 

 

 

내리면 이런 기찻길옆에

 

 

 

요런 풍경이!!

역 바로앞이 바다라니 ㅠㅠㅠㅠ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다!!!!

 

역안에 들어가서 스탬프 찍고 다시 나와서 내려가면 보이는 기차가 없는 기찻길! 사진은 여기서 찍는게 더 예쁘다. 안전하기도하고!

그래서 사진찍음ㅋㅋㅋㅋㅋ우리는 여행내내 안개도 안 끼고 날씨가 좋아서 (추운거 빼고) 사진이 다 잘나왔다. 날씨운은 좋은듯!!

 

이런 바닷길을 따라서 사진찍고 쭉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어보면

 

 

우리의 숙소, 로위 게스트하우스가 나온다. 1,2층은 카페이고 3층은 게스트하우스다. 인터넷에는 '로위하우스'라고 검색하면 된다. 생각보다 외관도 그렇고 너무너무 예뻐서 완전 내스타일.

 

앉아계신분은 새로오신(?) 매니저님. 사진에는 뒤에 커피내리는곳에 서계시는분이 사장님! 내가 내일로 후기를 쓰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 게스트하우스때문이다. 로위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하고싶은데(사실 이미 아는사람들은 다 알지만, 나만 알고싶기도 함. 한적한게 너무 좋아서.) 공식 홈페이지가 없어서 후기도 못 남기는 사태가 발생, 결국 블로그에 쓰기로 했다. 사장님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인테리어,청결,편안함 모두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저님도 친절하심ㅋㅋㅋㅋ 내생에 첫 게스트하우스라 약간 긴장한것도 있고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내가 굳어있었던것 같다.

 

안내를 받으며 올라간 3층 게스트 전용층의 6인실 도미토리룸이다. 게스트 전용층의 느낌은 파스텔, 밝고, 원목느낌의 문. 완전 내 취향저격 ㅠㅠ 너무너무 예쁘다 정~~말 깔끔하고 침구도 폭신폭신 너무 좋고 바닥이 조금 추워서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바로 올라오셔서 온도 높혀주심ㅋㅋ 바닥도 따끈따끈!!!

남자화장실은 현관문옆에 있고, 여자샤워실은 2개인데 (남자화장실도 샤워가능)현재는 남자화장실에 온수가 고장나서?? 이 화장실은 여자만 쓰고 바로 옆에있는 샤워만 할 수 있는곳은 남자게스트가 쓰게되었다. 저거 샤워커텐치면 샤워부스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온수 콸콸ㅋㅋㅋㅋㅋ나는 개인적으로 수압이 쎈게 좋은데 수압도 쎔. 보면볼수록 너무 좋은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앞에 멍뭉이 있는데 사람 엄청 좋아하고 너무너무 귀엽다. 날이 추워서 강아지집을 봤는데 신문지나 담요같은거 하나 없었다ㅠㅠ 밤에 엄청 추울텐데 물도 얼어있었고ㅜㅜㅜㅜ 털이 깨끗한걸보니 신경을 안 쓰시는건 아닌 것 같은데 (밥도 잘 주심) 사장님 혹시 이 글을 보시게되면 멍뭉이집에 뭐라도 놔주세요ㅠㅠㅠㅠ 직접 말씀은 못 드렸지만 여행내내 맘에 걸렸던 것... 그리고 이름도 못 물어봤다. 계속 생각난다..........

 

점심먹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다시 로위 1층 카페에 와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다.

 

 

테이블 밑에는 저렇게 인테리어. 하나하나 맘에 들었다.

로위의 뜻. 사장님이 로위라고 지으신 이유가 적혀있었다. 궁금하긴했는데 역시 좋은 의미다. 위로의 거꾸로 말이기도 하다는게 더 좋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커피. 향이 좋다. 맛도 좋음. 냅킨에 '괜찮아요' 라고 쓰여있다. 정동진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바다를 보러 왔을거고, 만약 혼자왔다면 생각을 정리하고싶어서 왔을것이다.  그런분들께 이 카페는 정말 위로가 될 수 있을것같다고 생각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밤에 2층에 원하는 영화가 있으면 틀어주신다. 우린 '스파이' 틀어달라고했다. 하지만....나는 갑작스런 정동진 바람으로인해 열이 나기 시작....점심에 먹은 해물칼국수가 맵더니만 체한것도 플러스...결국 체함+열감기 걸려서 영화를 초반까지만 보다가 올라왔다. 친구는 끝까지 보고. 따뜻한물에 샤워하니 엄청 나른해졌다. 영화를 다 보고 올라온 친구가 나대신 밑에 내려가서 사장님께 약을 얻어왔다. 내가 있는약중엔 해열제가 없어서 ㅠㅠ 친구가 얻어다준 약을 먹고 잠들었다.(사장님 1월31일에 약얻어간 게스트 기억나세요?ㅋㅋㅋㅋㅋ 덕분에 내일로 시작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으로 빵과 딸기잼(하트), 누텔라(!!!!!!!!!!!!!!!!!!!!!), 설탕이 나왔다. 음료는 커피,주스,우유를 고를 수 있는데 친구는 커피, 나는 따뜻한 우유! 조식도 맛있었다. 우리 체크아웃하는데 사장님 약간 아쉬워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게스트가 체크아웃할때도 아쉬워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그때는 말씀 못 드렸는데 정말 잘 쉬었다갔습니다!!

 

++현재시점(2023년07월) 로위게스트하우스 검색해도 안 나오넴.............ㅠ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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